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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훈 포토에세이 - 포용력의 시대
이명훈 포토에세이 - 포용력의 시대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3.03.2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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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과 정치의 내면을 잘 파악한 구절이 있다. 정치는 곧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나치즘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던 카를 슈미트의 저서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서 나온다.

물론 인간의 본성에 의지한 정치의 결과는 파멸이라는 비극으로 마감했다.

적과 동지를 구분해 전선을 형성하는 정치적 습성은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형성되는 듯 하다.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서도 적대적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동지들을 찾아다니는 수 많은 어른들이 존재한다.

그래서일까.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넘치는 시대와 그런 사람이 더욱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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