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휴직 48%, 정리해고 52%...민,형사상 문제가 관건"
파국으로 치닫던 쌍용차 사태가 6일 오후 노사협상에서 양측간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노사는 무급휴직 48%, 정리해고 52%에 대체적인 의견을 모아 사실상 협상을 타결했으나 마지막 까지 농성을 벌였던 노동자들에 대한 민, 형사상 책임에 대한 문제가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이날 쌍용차 노사 양측은 낮 12시부터 평택공장 내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 자유지대에 성치된 컨테이너에서 박영태 관리인과 한상균 노조지부장간 협상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쌍용차 파업사태는 한고비를 넘기게 됐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달 30일 3일간의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정리해고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좁히지 못해 극한 상황으로 사태가 전개되었으나 이날 극적인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서 농성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취하 등 법적인 문제만 원만히 타결되면 쌍용차는 파업 70여일만에 끝나게 된다.
한편 쌍용차 파업 사태가 파국을 피하고 원만한 타협을 이루자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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