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재남무술원(원장 명성광)이 주최하고 국제합기도연맹이 주관하는 제9회 국제 H.K.P무술대회가 오는 7월 20일부터 21일 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재단법인 재남무술원은 9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태권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이번 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기도 저변확대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60여개국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겨루기와 호신술, 단체연무, 발차기 등 합기도(한기도)에서만 볼 수 있는 무술을 마음껏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하고 있다.

‘재단법인 재남무술원’은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그동안 국민들에게 알려진 합기도와 달리 우리 전통 무술인 ‘한기도’ 무술의 우수성을 알려 현대인 쉽게 한기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무술인 한기도는 합기도를 기본적인 자세로 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이 고스란히 무술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재단법인 재남무술원 명성광 원장은 합기도와 기타 무술에 대해 “합기도나 기타 호신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무예들의 기술을 보면 너무 많은 종류의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급조된 기술과 과격한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상황들에 대해 응용될 수 있는 상황대처능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비해 명 원장이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기도’는 “동작구성에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형상에 기초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기도에서 중요시 여기고 있는 ‘한음도법’은 우리전통 시조의 발성법을 통해 ‘오장육부’와 단전부위 까지 수련하는 기성운동”이라고 한기도에 대해 설명했다.

따라서 한기도의 호신도법은 상대가 불시에 공경을 해 왔을 때 방어의 수단으로 3대원리를 근간으로 자신의 힘은 최대한 절제하고,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해 오히려 공격하는 자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제압하는 활인무술“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기도의 호신술은 합기도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원장은 한기도의 호신술에 대해 “크게 천기법과 지기법 즉, 음과 양으로 나뉜다”고 설명하고 “한기도는 기법의 구성자체가 음과 양에 절묘하게 조화된 무예체계로 각각 12가지 구분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한기도의 우수성을 설명 했다.

한편 한기도 세계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재단법인 재남무술원은 재단 산하에 국제연맹 합기도, 국제한기도연맹, 국제한검도연맹 등 3개의 단체가 있고, 전국 16개 시도에 지부를 두고 있는 것은 물론 세계약 60여개 국가에 본부 및 지부를 두고 있다.

그리고 이 재단은 용인시 생활체육협회에 공식 등록된 단체로 세계본부 및 한국본부는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소재해 있으며, 약 5,000평 규모의 수련장을 갖추고 많은 한기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제9회 국제 H.K.P무술대회 주요 경기 일정]



7월 20일 오전 8시 ~ 11시 겨루기선수 계체

9시 ~ 11시 외국선수단 예선전

10시 ~ 국내선수 호신술 개인전

11시 ~ 고단자 시연회, 단체연무 등



7월 21일 오전 8시 ~ 11시 겨루기선수 계체

9시 30분 ~ 10:30분 창작형, 무기형

10시 30분 ~ 중, 고등부 겨루기

13시 ~ 각부 겨루기 및 각 종목 결승

16시 ~ 17:00 종합시상식 및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