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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찌방 챠부'초밥 전문점, 맛으로 승부하는 젊은 요리사
'이찌방 챠부'초밥 전문점, 맛으로 승부하는 젊은 요리사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3.10.2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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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춘氏의 무모한 도전, 개업 3개월 만에 우려 불식시켜
'이찌방 차부'초밥 전문점 구자춘 대표

[시사브리핑 임대호기자]서울시 마포구 토정동 3-30번지에 위치한 ‘이찌방 챠부’(40세 대표 구자춘)라는 조그만 일식집이 있다. 매장이라야 5평 남짓한 이곳엔 특별함이 있었다.

일식 요리사 경력 15년의 일식전문가인 그가 이곳에 뿌리를 내린 것은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7월 초순이다.

구자춘 대표는 그동안 유명 일식집의 전문 요리사로 활동한 경력에, 업계에서 그의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던 즈음이다.

동종업계에서 성실성과 특유의 친절함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던 그가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초밥 전문 매장을 개업한 것은 자신에 대한 도전정신이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이다.

직장생활을 통해 조금씩 모아둔 수천만원의 자본금이 전부였던 그,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턱없이 부족한 자금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가 보여준 대표적인 요리사다.

그가 초밥 전문점을 개업한 곳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외진 곳이어서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는 것이 구자춘 대표의 말이다.

특히 적은 자본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어쩌면 모험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유동인구가 많고, 번듯한 건물이 즐비한 중심가에서 그럴듯한 매장을 내고 영업을 해도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그의 도전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성, 그리고 맛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도전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작지만 아담한 공간의 '이찌방 챠부'초밥 전문점 전경


특히 허름하지만 독립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조리하고, 고객에게 선보이는 즐거움이 그가 원하던 작은 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개업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고객들로 북적이게 한 그의 영업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맛과 고객 감동의 시나리오, 누구든 한번 찾은 고객들은 그의 빠른 손놀림에 감동하고, 맛에서 한 번 더 감동받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어긋남이 없을 것이라고 기자는 확신한다.

(이찌방 챠부, 서울시 마포구 토종동 3-30 / 02) 70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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