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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국회의원 통화, 최소 10명이 도청"
강용석 "국회의원 통화, 최소 10명이 도청"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3.11.05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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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통화할 때 최소 10명이 전화를 도청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는 7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JTBC <썰전> 37회에서 ‘미국 NSA 도청 논란’에 대해 조명하던 중, 강용석은 전 세계의 도청 실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녹화에서 "본인도 도청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강용석은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당시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용석이 들은 이야기는 바로 "국회의원의 전화통화는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것과 "자신의 전화통화를 최소한 10명이 듣고 있고 그 중 하나가 미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어 "도청당하는 것을 대비해 중요한 단어는 음호를 사용한다"며 "공무원들은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라는 말 대신 ‘VIP’라는 용어를 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철희는 "‘VIP’보다 우리나라 사투리인 ‘거시기’가 더 좋다"며 "절대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제안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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