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한석현(42)씨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3학년인 김수현(21)씨가 각각 최고령·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여성의 수석 합격은 지난 2011년 제53회의 김수민씨에 이어 2년 만이다. 성별로는 남자 183명(59.8%), 여자 123명(40.2%)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41.7%)보다는 1.5%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0년, 작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40%를 넘겼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전체의 24.8%인 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43명), 고려대(41명), 성균관대·한양대(각 21명), 중앙대(16명), 이화여대(15명), 부산대(13명), 동국대(9명), 경희대·경찰대(각 7명) 등의 순이었다. 총 29개 대학이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4세로 지난해(27.65세)보다 다소 올라갔다. 재학생의 합격자(43.5%) 비율이 작년(49.8%)보다 낮아진 반면 대졸 이상의 비율(56.5%)은 작년(50.2%)에 비해 6.3% 포인트 높아졌다. 법학 전공자는 전체의 81%인 248명이며 비전공자는 19%인 58명이다. 비전공자 비율은 작년보다 4.5% 포인트 증가했다.
내년 선발 예정인원은 약 200명이다. 2014년도 사법시험 원서접수는 내년 1월3일~1월1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사법시험 1차 시험은 내년 2월 22일 치러지며 1월 2일 전반적인 사법시험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사법시험 홈페이지(www.moj.go.kr/barexa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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