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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소속 헬기, 서울 한복판 충돌 추락사고
LG전자소속 헬기, 서울 한복판 충돌 추락사고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3.11.1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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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6일 08:54분경 LG전자소속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25층에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2명(기장 박인규, 고종진)이 탑승, 김포공항에서 오전 8시 46분에 출발하여 잠실 헬기착륙장에 착륙 도중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했다. 사고헬기는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S-76C헬기(‘07년 9월 도입)로 최대 8명까지 탑승가능하며, 이날 김포공항에서 잠실을 거쳐 전주까지 비행할 예정이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기장과 부기장 모두 군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조종한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아파트 24∼26층에 충돌하고서 화단으로 추락, 기장 박인규씨와 부기장 고종진(37)씨가 모두 사망했다.  

국토부는 "소방대, 경찰 등이 출동하여 인명구조를 완료하고, 탑승자 2명을 건대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승환 장관은 "서울지방항공청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본부장 서울지방항공청장)에 방문하여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사고조사관 5명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세종청사에도 상황반(상황반장 운항정책과장)을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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