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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미디어발전 국민위원'8명 윤곽 드러나
민주당, '미디어발전 국민위원'8명 윤곽 드러나
  • 조수연 기자
  • 승인 2009.03.11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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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헌 민변 회장의 영입만 남아...강상현 교수 등 8명 압축
[시사브리핑/이흥섭 기자]민주당 전병헌 문방위 간사는 11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추천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몫의 8명의 위원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을 잡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추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으로 강상현 연세대 교수,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 이창현 국민대 교수와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류성우 전국언론노련 정책실장, 박민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집행위원장,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을 추천 했으며, 백승현 회장 민변 회장을 나머지 1명에 포함시키기 위해 접촉중이라고 밝히고 최종 선정이 완료되면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민주당이 추천한 인사들은 이론과 현장성을 겸비한 분으로 선정하도록 노력했고, 강상현 교수를 주축으로 지역 언론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의 대표성을 갖는 다양한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날 오후 약간의 변동도 있을 수 있어 최종 명단이 공개되면 그에 따른 평가도 나 올 것으로 관측 된다.

특히, 전 의원은 “민주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과 의견으로 무엇보다 국민이 중심이고 국민 생각이 우선이기 때문에 국민위원회는 여야 동수로 구성해서 객관적․ 합리적․ 과학적 절차로 국민여론과 뜻과 견해를 추출해 낸다면, 추출된 견해는 반드시 법에 담겨야 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입법 질서이고 상식으로 모처럼 국민위원회가 그간 견해를 좁혀오지 못했던 언론법과 관련 충분한 토론과 여론 수렴 과정, 그리고 과학적․ 합리적인 여론 도출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 객관적인 뜻을 수렴해 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전병헌 의원의 일문일답]
Q. 강상현 중심으로 팀워크를 꾸린다고 했는데 위원장이신가?
A. 네

Q. 백일로 합의했을 때 언론단체에서 반발이 있었는데 이번에 참여하면서 전제조건으로 걸은 것은 있나?
A. 특별한 것은 없었다. 이번에 3월 2일 여야 원내대표단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만이 있었지만 3월 5일 문방위 3교섭단체 간사단 합의에 대해서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합류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전제조건은 없었다. 다만 객관적 합리적 견해를 도출해야 하고 수렴된 국민여론은 언론법에 담겨야 한다는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

Q. 한나라당에서도 추천된 인사가 6분 나오고 있는데 비교해 봤을 때 발표하신 분들의 특징이나 차별화 된 점은?
A. 일부 가시화된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순항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대목도 있다. 그러나 양당에서 여야가 추천을 한 위원들은 민간인들이고 정파적인 요소를 최대한 없애서 중립적으로 국민여론을 모아내고 뜻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서 문방위에 객관적 국민의 마음과 뜻을 도출해 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무엇보다도 이론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분들로 짰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던 양식과 논리에 충실해서 행동을 해오신 행동과 이론이 합치하는 분들로 구성했다.

Q. 류성우 실장 같은 경우에는 전국언론노련에서 추천을 해달라는 것인가?
A. 언노련 정책실장이 합류를 한 것은 언노련의 대표성을 가지고 합류한 것이다. 강상현 교수 같은 경우는 미디어공공성포럼 운영위원장이신 분이고 대표성을 가지고 합류하신 것이다.

Q. 앞으로 이분들하고 논의를 하셔야 할텐데 일정은?
A. 내일 1차 예비 모임을 민주당 추천위원들 중심으로, 가능하다면 야당추천 10인의 모임을 사전 모임을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예정대로 금요일날 1차 전체회의를 하게 될 것이다. 향후 일정은 여야가 추천한 위원들끼리 일정한 일정과 프로그램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저희는 이런 미디어발전 국민위의 활동과 병행해서 당 차원에서 민주당 문방위원을 중심으로 해서 당과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발전시킬 것과 저지해야 할 대목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말씀드리는 홍보의 장을 100일 장정의 계획을 가지고 향후 추진 할 것이다.

Q. 야당전체 10인을 구성하실 때 선진과 창조모임과 사전 논의를 하셨는지?
A. 선진과 창조 이용경 간사하고는 여러 논의를 하고 있고, 창조한국당에서 한분 자유선진당에서 한분 추천하시는데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10:10으로 구성이 되는 만큼 자유선진당과 이회창 총재께서도 여야 동수라는 개념으로 숫자가 이루어졌고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민주당 창조한국당과 함께 공조할 수 있는 분으로 추천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도 얘기가 돼 있나?
A. 3월 5일에 이미 합의했다. 동수로 하고 공동위원장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야당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할 것이다.

Q, 회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여야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위원들끼리 합의를 할 것이다. 간사단 합의 내용을 보면 위원회 회의는 속기를 한다고 되어 있다. 그것은 공개를 한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위원회가 공개를 못할 것은 없다. 공개되는 것을 꺼려하는 위원이 있다면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적격자인가 하는 부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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