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 북의 변화에 긍정적 평가
북한이 억류중이던 여기자 두명을 석방한 것을 비롯해 24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북한 방문 초청 의사를 미국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이 대미 유화 정책을 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의사 전달로 미국은 보즈워스 대표가 방북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6자회담 복귀 거부 의사를 밝히며 북미 양자회담을 촉구하는 북한측 입장과 달리 6자회담 틀 내 양자대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의 입장은 변화는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측의 이러한 제안에 대해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한달여간의 분위기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여기자들을 억류하던 때와 비교할 때 틀림없이 생산적"이라며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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