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온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매체가 당의 이념과 정책, 주요 결정을 일방적으로 당원에게 전달해 온 기존 정당들의 기관지와는 다른 제작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온은 당원이면 누구나 당원기자로 가입해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당의 역할은 당원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교열 및 교정, 그리고 중요도를 판단해 온라인지면에 배치하는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에서도 '기관지'라는 표현을 최대한 지양하는 대신 '당원이 만드는 정의당 뉴스커뮤니티'로 새 매체를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스페이지를 관리하는 정의당 미디어실 관계자는 "형식적으로 보면 인터넷에 기반 한 당의 온라인 기관지라고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의온은 당원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독립 인터넷 매체를 목표로 창간했다"며 "구체적으로는 당원을 기반으로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동조합 인터넷 신문이 현실적인 정의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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