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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정권이 만들어낸 상상속의 허구"...검찰 정조준
통합진보당, "정권이 만들어낸 상상속의 허구"...검찰 정조준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4.02.0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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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3일, 통합진보당 이석의원을 비롯해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구형공판에서 20년을 구형하자 검찰의 주장이 허구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진보당은 4일 오전 제24차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수호 통합진보당 투쟁본부’ 중앙회의를 주제한 오병윤 원내대표는 “검찰은 이석기 의원에 대해 징역20년을 구형했으나 RO라는 조직은 없고, 검찰과 국정원에서 내놓은 증거는 수많은 왜곡과 조작이 있음이 밝혀져 대다수가 증거로 채택되지 못하였다.”며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이어 “내란음모의 결정판이라고 하는 녹취록에서도 450곳 이상이 왜곡되었음이 밝혀졌고, 내란음모조작사건은 재판과정에서 거의 모든 증거물이 조작이었으며, 프락치의 증인심문을 통해 국정원과 프락치가 공모하여 RO라는 조직을 허위로 만들어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북한과 연계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라는 검찰의 논리는 기가 차다”며 “결국 RO는 실체가 없는 조직이며 정권이 만들어낸 상상속의 허구임을 자명한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변호인’에서 다룬 부림사건에 대한 검찰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며 “실체가 없는 조직을 반국가단체로 엮으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고문으로 만들어진 거짓 자백만 있을 뿐이었고, 유신독재의 부활을 저지하고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려는 진보당을 죽이기 위한 술책임을 드러났다.”면서 이석기 의원을 비롯하여 구속된 당원들은 모두 무죄임과 동시에 재판부만큼은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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