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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 설전, 황우여 "명분 미흡" 새정추 "안타깝다"
신당창당 설전, 황우여 "명분 미흡" 새정추 "안타깝다"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4.02.04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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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많은 부담을 가져오는 신당창당에 대하여 국민은 지지여부를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며 안철수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황우여 대표는 "정치의 방법을 싸우지 않고 잘하자는 것으로는 정당의 필요충분조건을 다 채웠다고 할 수 없다"며 "이런 정도라면 당내 혁신의 문제이지, 새로운 정당출현의 명분으로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새정치 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기대와 민심의 본질이 어디 있는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집권여당의 상황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일축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잇따른 공약 후퇴 등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켜 온 집권당 대표가 새해 첫 국회 연설에서 대통합 정치를 강조하면서도 창당을 앞둔 신생 정당을 폄훼하는 것은 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금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국회 내 초당적 국가 미래전략기구 설치 등을 제안하고 있으나 진정성을 보이려면, 국민의 목소리보다 청와대 눈치부터 살피는 집권당의 잘못된 체질과 행태부터 바꾸어야 할 것"이라며 황우여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던지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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