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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군인 출신들의 남북대화 전문가 배제는 위험"경고
우상호 "군인 출신들의 남북대화 전문가 배제는 위험"경고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4.02.1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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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화 제의게 한반도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8일 우리측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 했다. 이래적인 일이다. 북한의 태도 변화는 그동안 장성택 숙청 등 내부 문제로 혼란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온 제안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해 민주당 우상호의원은 12일 오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변화에 박근혜정부의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 성사 후 남북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려는 북측의 입장변화가 분명해졌다고 본다.”며 “한미군사훈련 진행 중에 대화를 제안하고 진행한 전례가 드물다는 점에서도 북의 적극적 태도는 평가할 만하다”면서 “금강산관광 사업 재개 및 인도적 지원의 확대, 북한이 추진하는 대륙간 횡단 철도·도로 등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문제, DMZ 평화공원, 서해안 협력지대 사업 등 군사대치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덧붙였다.

그리고 우 의원은 이어 남북관계의 중대한 기로가 될 이번 회담을 앞두고 국가안보실 내에서 통일부 관련인사들을 쫒아낸 것을 우려를 나타내고 “대결적 사고의 군인 출신들이 남북대화의 전문가들을 배제하는 것은 결국 기존의 군사외교적 고립화정책, 대결위주의 압박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사가 아닌가.”라 묻고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교통정리를 할 것을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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