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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낙하산 인사 비난일어...유영하 변호사 인권위원 자격있나?
朴 대통령 낙하산 인사 비난일어...유영하 변호사 인권위원 자격있나?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4.02.2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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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자 정치권이 발끈 하고 나섰다. 20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유영하 변호사(새누리당 전 경기도 군포시당협위운장)를 임명하자 “박근혜정부의 공기업 개혁과 관련, 낙하산 인사의 철회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 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 "현 공기업 수장의 40% 가량이 무려 새누리당 출신"이라고 지적하고 "새누리당 정권의 끝 모르는 탐욕의 정치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번 인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측근으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유영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의 임명 한 바 있다.

그러나 유영하 변호사의 경우 군포시에서 3번의 총선에 출마했으나 두 번은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에 패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초선의 이학영 의원에 패 한 바 있다.

민주당 정성호 수석은 “인권위는 절대 정권의 전리품이 돼선 안된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현역 정치인을 인권위원에 앉히겠다는 것은 인권위를 정권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 했다.

특히 민주당이 유영하 변호사에 강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은 유 변호사가 과연 인권위의 위원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하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연세대를 나와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를 거쳤고, 검사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향응을 받은 비리 전력과 BBK사건 때는 김경준씨를 미국 교도소까지 찾아가 기획 입국하도록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전력의 소유자가 국민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가시지 않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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