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영은 누구보다 무게감 있는 깊은 연주를 펼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연주자로 전통에 스민 정신과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몇 안되는 연주자 중 한명이다.
해금 연주자 고수영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은 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했다.
이번 독주회 <고수영 렉처 콘서트 ‘探’>은 고수영이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고민한 흔적이자 결과이며 꾸준히 단련한 음악적 기량의 집약체이다.
정악단 연주자의 궁극적 목표, 정악 연주의 경지, 바람직한 전통의 계승 방법, 정악에서의 관현악법 등 오늘날을 살아가는 국악 연주자로서 해왔던 치열했던 고민의 흔적을 무대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렉처 콘서트의 형식을 빌려와 연주와 강의가 함께 진행되어 더욱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줄풍류의 연주법과 선율 구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강의를, 2부에서는 가즌회상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고수영은 각종 음원자료와 문헌을 검토하여 줄풍류의 연주 양상 및 변화, 선법에 관한 여러 이론과 연주 간의 관계, 현 연주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평조와 계면조의 시김새, 음 간격, 관현악법적 시각에서의 악기 간 연주법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줄풍류 선율 구성 및 그 본질적 특성을 살려 또 다른 모습의 줄풍류를 선보인다. <고수영의 렉처콘서트 ‘探’>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시사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