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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본질을 말하다! 3월에 만나는 깊은 우리 소리
전통의 본질을 말하다! 3월에 만나는 깊은 우리 소리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4.02.2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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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해금 연주자 고수영이 다가오는 3월 12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줄풍류’를 주제로 연주와 강의를 함께 하는 렉처 콘서트를 갖는다.

고수영은 누구보다 무게감 있는 깊은 연주를 펼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연주자로 전통에 스민 정신과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몇 안되는 연주자 중 한명이다.

해금 연주자 고수영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은 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했다.

이번 독주회 <고수영 렉처 콘서트 ‘探’>은 고수영이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고민한 흔적이자 결과이며 꾸준히 단련한 음악적 기량의 집약체이다.

정악단 연주자의 궁극적 목표, 정악 연주의 경지, 바람직한 전통의 계승 방법, 정악에서의 관현악법 등 오늘날을 살아가는 국악 연주자로서 해왔던 치열했던 고민의 흔적을 무대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렉처 콘서트의 형식을 빌려와 연주와 강의가 함께 진행되어 더욱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줄풍류의 연주법과 선율 구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강의를, 2부에서는 가즌회상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고수영은 각종 음원자료와 문헌을 검토하여 줄풍류의 연주 양상 및 변화, 선법에 관한 여러 이론과 연주 간의 관계, 현 연주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평조와 계면조의 시김새, 음 간격, 관현악법적 시각에서의 악기 간 연주법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줄풍류 선율 구성 및 그 본질적 특성을 살려 또 다른 모습의 줄풍류를 선보인다. <고수영의 렉처콘서트 ‘探’>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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