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3:28 (일)
민주-새정치연합 통합, 요동치는 지지율...새누리당vs통합신당 지지율 2.3%p차 접전
민주-새정치연합 통합, 요동치는 지지율...새누리당vs통합신당 지지율 2.3%p차 접전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4.03.03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브리핑 이흥섭기자]2일 오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으로 통합을 발표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새누리당과 민주당, 새정치연합 3자대결구도에서는 큰 격차를 보이며 단연 앞섰던 새누리당이지만 민주당과 양자 대결로 압축되면서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3%p차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3월 2일 오후 2시 20분부터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이번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이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도 1.2%p차 접전양상을 보여 지방선거를 약 3개월 앞둔 어제(2일) 오전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이 기초단체 무공천과 신당창당을 전격 발표한 직후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을 가정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43.3%) vs 통합신당(41.0%)’로 새누리당이 오차범위 내인 2.3%p 앞서는 가운데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2.3%, 정의당 1.7%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1.8%였다.

아직 창당도 하지 않은 통합신당은 20~40대 연령층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단숨에 40%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고, 새누리당은 50~60대 중장년층에서 58~68%대 지지를 얻어 여전히 초강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통합신당은 서울(새누리당 36.4% vs 통합신당 42.5%), 인천(새누리당 33.0% vs 통합신당 58.6%), 호남(새누리당 26.7% vs 통합신당 61.2%)에서 앞섰고, 새누리당은 충청(새누리당 58.6% vs 통합신당 33.6%), 대구/경북(새누리당 52.5% vs 통합신당 32.6%), 부산/울산/경남(새누리당 51.8% vs 통합신당 29.3%)에서 크게 앞섰다. 또한 경기(새누리당 44.0% vs 통합신당 42.0%)와 강원/제주(새누리당 37.4% vs 통합신당 36.5%)는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였다.

특히 통합신당을 배제한 지지정당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5.0%, 민주당 85.3%, 통합진보당 67.8%, 정의당 58.1%, 새정치연합 87.1%, 무당층의 38.0%가 각각 통합신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16.0%가 통합신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나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신당창당 선언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양자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도지사선거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지사를 선출하는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신당 후보가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3.3%를 얻은 새누리당 후보와 42.1%를 얻은 통합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불과 1.2%p차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14.6%).

통합신당 후보는 20~40대 연령층에서 51.8~58.6%의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했고, 50~60대 연령층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58.6~64.6%의 높은 지지를 얻어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 통합신당 후보는 서울(새누리당 37.1% vs 통합신당 47.9%), 인천(새누리당 38.9% vs 통합신당 49.3%), 호남(새누리당 29.3% vs 통합신당 58.7%)에서 앞섰고, 새누리당 후보는 충청(새누리당 54.0% vs 통합신당 35.6%), 대구/경북(새누리당 48.5% vs 통합신당 34.1%), 부산/울산/경남(새누리당 52.8% vs 통합신당 34.2%)에서 크게 앞섰다. 또한 경기(새누리당 44.2% vs 통합신당 40.9%)와 강원/제주(새누리당 34.4% vs 통합신당 34.9%)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15.4%는 통합신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문재인 투표층의 12.2%가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51.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9.1%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팩트TV>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3월 2일 오후 2시 20분부터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14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4.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