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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틈타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일본 극우 국회의원
'세월호'참사 틈타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일본 극우 국회의원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4.04.2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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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우리나라가 슬픔에 잠긴 틈을 타 일본 국회의원 146명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의원들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봄제사에 아베 총리가 21일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한데 이어 22일에는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 소속 146명의 국회의원들이 집단으로 참배했다.

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 도쿄에 도착하기 하루 전날 이뤄진 일이다.

특히 전 세계가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줄 것을 수없이 요구해왔었다.

이는 일본 극우 정치인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으로밖에 볼 수 없고, 사회적으로 슬픔에 잠긴 우리나라의 혼란을 틈타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이날 참배에 대해 일본은 또 다시 국제적 비난을 자초한 것이다.

게다가 이웃한 우리나라가 사상 최악의 재난 국면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 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혼란한 시기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일본 극우 국회의원들의 행위에 우리 국민들은 더욱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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