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호에 대한 믿음 침몰,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국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산산조작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영환의원이 정치권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을 촉구 했다.

김영환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무 죄 없는 학생들과 승객들이 너무 많이 희생됐다.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이 희생된 것이 아닌가 너무 안타깝고 지역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이 같이 덧붙였다.

김 의원은 승객구조를 외면하고 먼저 탈출한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에 대해 “이들의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문제점은 더 말할 것도 없지만 2시간 20분 정도 있었던 골든타임에서 왜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는가 여기에 우리의 무슨 잘못이 있었는가를 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며 “만일 구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면 대한민국호에 대한 믿음이 침몰한 것이고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실종된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사고 수습과정에서 드러낸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정말 기가 막히고 국민을 실망시키는 발언으로 해경을 포함한 우리 정부의 구조대가 단 한명도 선체 안으로 들어가서 아이들 구하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이 10시에 해경청장한테 전화를 해서 구조대가 배 안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확인해서 구조하라고 명령했으나 해경특공대를 투입하라는 그런 지시가 있었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는 승객들만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책임문제는 내각 총 사퇴 이상의 문제로 국가의 기강이 무너진 문제이고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걸려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하고, 전 국민이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나서야 하고, 특히 정치인과 정부는 뼈를 깎는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며 정치인의 사죄가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