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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합동분향소 추모객 이어져, 김윤주 군포시장 "실종학생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세월호 합동분향소 추모객 이어져, 김윤주 군포시장 "실종학생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4.04.26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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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객들이 줄이지어 서 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이 줄을 이었고, 분향소 입구에는 안산시민들과 단원고등학교 학부모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추모객을 안내하고, 길게 늘어선 추모객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며 희생자들과 아픔을 나누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케 했다.

분향소 내부에는 인양된 희생자들의 영정사진과 실종학생들의 사진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상영돼 추모객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날 오후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고, 김윤주 군포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인 노식래 후보도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윤주 군포시장은 분향을 마친 뒤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상상조차 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고 “실종된 학생들이 조속히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밝혔다.

그리고 노식래 예비후보도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데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재난구조시스템을 하루 빨리 정비해 더 이상 아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유인태의원을 비롯해 야당 정치인들이 속속 분향소를 찾았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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