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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 망언 사과 촉구
박원순,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 망언 사과 촉구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4.05.2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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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개시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서민 비하 발언을 놓고 격돌했다.

박언순 후보는 지난 20일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 망언에 대해 SNS 등 여론에서 폭발적인 비난이 일어나자, 정 후보의 대변인이 “‘반값등록금의 본래 취지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발언”이라며, 등록금을 내리는 것보다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은 “이 문제의 본질은 ‘반값’을 비하하고 돈이 최고라는 재벌2세의 천박한 인식에 있다.”고 반박하고 “사회적 인식이나 존경심을 돈과 연계시키는데 있는데 비싼 차를 타고 다녀야, 비싼 옷을 걸치고 다녀야 사회적 존경심과 품위가 유지된다는 ‘재벌본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냐고 비판하고 “남들에게 보여줄 것이 없는 사람이 돈으로 치장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고 정 후보를 정준했다.

박후보측은 또 “평생 돈 걱정 없이 살아온 재벌2세에게, 반값등록금, 반값아파트, 반값생활비를 절실히 원하는 서민의 정서는 딴 세상”이라며 “‘반값’은 사회적 인식과 존경심을 떨어뜨린다는 그 망언의 본질적 문제는, ‘반값’을 절실히 원하는 ‘서민’ 그 자체를 비하한 데 있다.”며 “정 후보의 망언은 피눈물 흘리며 자녀 교육시키는 수많은 서민들의 가슴을 찢어놓았다.”면서 정 후보는 반값과 서민 비하 망언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해명과 대국민 사죄를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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