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공천 작업에 들어갔던 새누리당의 경우 공천의 가장 큰 기준을 도덕성에 두고 서류 및 면접을 통해 1차로 거르는 작업을 진행 했으나 국민들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여기는 새정치민주연합도 자유롭지 못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게시된 각 후보들의 정보공개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의 모 후보의 경우 폭력전과를 비롯해 무려 15개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 후보가 버젓이 공천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이는 후보 공천 과정에서 전과가 공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정당이 내세운 도덕적 기준이 사실상 유명무실 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어서 각 정당의 공천 기준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경기도 군포시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새누리당 군포시장후보로 공천장을 거머쥔 A모 후보의 경우도 폭력전과와 위증 등 2개의 전과기록(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 있다.
지난 5월 19일 ‘경기헤럴드’의 기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낸 군포시장 뿐만 아니라 시, 도의원 출마자들 상당수도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도 그 심각성을 보이는 것으로 곧 각 가정으로 배부될 공보지에 게시될 전과 기록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 정당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폭력전과와 위증, 사기, 음주 등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못하는 전과를 지닌 후보들을 거르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각 정당이 주장하는 도덕성은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경기도 군포시장 후보 신상 기록 전문]
(자료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명 |
학 력 |
소속정당 |
나 이 |
병 역 |
전과기록 |
하은호 |
인하대학교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 |
새누리당 |
53세 |
군필 |
1.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벌금 100만원 2.위증 벌금 100만원 |
김윤주 |
용문초등학교졸업 |
새정치민주연합 |
64세 |
군필 |
해당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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